요즘 우아한 개발
민족은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해 이젠 푸드테크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. 우형은 ‘우아한 기술블로그’를 통해 꾸준히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왔습니다. 이 책은 블로그의 글을 엄선해 우형이 성장하며 겪고 헤쳐간 온보딩, 개발, 문화, 이슈 관리 이야기를 담았습니다.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코드를 최대한 제거하고, 개발자 저자 각자의 개성을 담은 문체는 살렸습니다. 요즘 IT 회사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한 개발자와 기획자에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
- 저자
- 우아한형제들
- 출판
- 골든래빗(주)
- 출판일
- 2023.10.13
만드는 사람이 수고로우면 쓰는 사람이 편하고, 만드는 사람이 편하면 쓰는 사람이 수고롭다
1. 책을 선택한 이유
우아한 형제들, 배달의 민족을 개발, 운영하는 회사다.
'네카라쿠배'라는 말만 들어도 유명함을 알 수 있고, 개발 쪽으로는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회사다.
예전부터 기술 블로그도 잘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배민 블로그에서 기술 내용을 공부한 적도 있다.
경험 많은 개발자들도 많은 것 같고, 내용들을 쉽게 잘 풀어내기에 책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구매하게 되었다.
2. 주제
크게 배민 문화, 프론트, 백엔드, 인공지능, 테스트, 운영 경험 섹션으로 나눠져있다.
기술적인것을 심도있게 다루다기 보다는 개발자들의 느낀점, 경험들을 소설 책 읽듯이 쉽게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.
읽다보면 '맞아!', '나도 그랬었지' 등의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.
각 파트마다 한 번쯤 경험해봤을, 아니 앞으로 한 번은 경험해볼만한 일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.
그래서 더 재미있었고 공감도 잘 되었다.
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딱 집어서 말하기엔 많은 내용들이 있다.
기술 경험 외에 재미있게 다가온 부분은 '배민 문화'다.
SW 회사, 테크 회사 다운 문화라고 느껴진다.(제조 회사랑은 다른)
기술을 발전시키고, 성장하기 좋은 회사일 것 같다.
3. 대상 독자
- 지루한 운영업무에 지친 개발자
- 반복적인 코딩에 회의를 느끼는 개발자
- 회사에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무서운 신입 개발자
4. 핵심 내용
기술적인 책이라기 보단 경험 공유이기 때문에
간단하게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을 몇 개 정리했다.
- 사용자의 입력은 무조건 BE에서도 검증한다
-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? 일어납니다.
- 장애정도가 너무 클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, 이미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고 대비한다.
- 오늘 내가 한 실수는 내일 내 옆자리 동료도 할 수 있다
- KPT (kepp problem try)
- 페어 프로그래밍 -> 회사에서 해보고 싶다. 재미있을 것 같다.
(하지만 그러기엔 일정을 소화하기 쉽지 않다....)
KPT는 회고 과정의 한 단계로 다음을 의미한다고 한다.
Keep: 잘하는 점, 계속했으면 좋겠다 싶은 점
Problem: 뭔가 문제가 있다 싶은 점. 변화가 필요한 점
Try: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면, 문제가 있는 점을 해결하려면 우리가 시도해볼 것들
요즘 애자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스프린트를 진행하다보면 개선할 점들도 분명히 있다.
그럴때 위 회고 과정을 진행하게 되면 Keep을 통해 마음 편히 질문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
더 나은 개발 문화를 만들고 모두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.
5. 장점과 단점
뭔가 평화로운 회사 생활에 괜한 긴장감을 주는 책..? 이랄까
물론 현재도 무언가를 개발할때마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? 늘 고민하며 개발하지만
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
이제 5년차 개발자로서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지만, 한 번더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다.
다만, 책 자체가 배민 조직 문화, 기획, 개발 이런 여러 분야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
기술적으로 뭔가를 얻어가려는 책은 아니다.
6. 결론
우리는 코더가 아닌 개발자임을 한 번더 되새기게 되었다.
재미 있어서 책을 덮지 못하고 밤새서 다 읽었다 ^^